
'나비효과2'는 미스테리 현상과 스릴러적인 요소를 부각한데에 비해 'If Only'는 대부분 사랑에 대해 초점을 맞추다보니 더 감동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죽음과 다시 주어진 잠깐의 삶이라는 맥락에서 보면 요즘 한국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여 주인공의 불치병이라는 요소로 지루한 슬픈 멜로를 연출하는것보단 훨씬 자연스럽고 지루하지 않으며 감동을 줄 수 있어서 이런 작품들은 돌에서 황금을 골라내듯 가끔씩 찾아보게 된다.
지금까지 많은 멜로영화를 봐왔고 앞으로도 볼것이지만 흔히 흥행보증수표라고 자신들은 믿는 삼류적인 요소들(ex 불치병)의 영화로 인한 멜로영화 기피증이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동안 한국영화의 거기서 거기인 드라마식 멜로영화에 지쳐 멜로영화를 멀리하게되었다. 하지만 오늘 'If Only'를 보고나서 아직도 이런 감동적인 영화는 남아있을거라는 희망을 나에게 다시 안겨주었다.
현재 20, 21세기의 국내 멜로영화를 대부분 본 입장이라 앞으로는 국내멜로영화보단 외국멜로영화 위주로 봐야할듯하다. 오늘같이 진정한 감동을 주는 멜로영화를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