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면 가끔 P2P 불법 다운로드나 저작권 관련 기사가 자주 보입니다. 그때마다 원인 제공자인 업로더나 P2P 운영 회사를 처벌하기 보다는 다운로더에게 대부분의 책임을 부과하는것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S/W 개발자의 입장에서 볼 때 P2P라는 데이터 교환 방식은 정말 현대에 유용한 수단입니다. 단지 그 수단이 불법적인 목적으로 많이 이용된다는게 안타까울뿐이죠. 정부나 저작권 관련 단체, 업체들은 P2P나 웹하드 업체에 저작권 보호 요청 목록만 알리고 알아서 보호하라는 식이죠.
그러다가 주기적으로 한번씩 무더기로 다운로더를 적발해서 본보기를 보이며 저작권 지키자, 지키자 하는데....
씨도 안먹힐 수단인건 이제 그사람들도 알것입니다. 이미 한국이라는 국내를 벗어나 전세계에서 불법 소프트웨어 이용은 일반적으로 퍼진 상태입니다.
그걸 해결할 수단은 국민에게 저작권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하는것인데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아무리 평소에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하던 어른들에게 갑자기 정품 쓰자고 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뿐이죠...
자고로 중요한 교육은 조기교육이 필수 입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윤리 과목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기르도록 하는것처럼 IT가 삶의 일부가 된 이 시대에는 IT윤리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온라인 예절, 저작권, 악의적 해킹 등 이런 것들을 조합해서 IT윤리과목을 개설해야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집에 컴퓨터가 없으면 공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숙제를 내주면 인터넷검색과 각종 문서작업을 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운영체제(윈도우)와 각종 문서작성프로그램(워드,엑셀,파워포인트,한글), 이미지편집프로그램(포토샵,페인트샵) 등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혹자는 PC방가서 하면 되잖아.... 이럴수도 있지만 숙제가 하루이틀만 내주는것도 아니고 숙제해결하는데 한두시간만에 해결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또한 숙제를 하는데 돈(PC방이용비)이 든다면 학생들이 숙제에 대한 거부감이 늘어나겠죠. 그리고 PC방에 가면 자연스럽게 게임의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주위에서 다 게임만 하고 사방에서 게임소리만 들리니까요.
요즘은 용산에서 컴퓨터 구입하면 싸게는 20만원이면 삽니다. 정말 못사는 가정이라면 모르겠지만 자녀를 위해서 2~30만원정도 투자해서 구입하면 최소 3년에서 길게는 6년 사용해도 게임용으로 쓰지 않는 이상 교육용으로 충분히 활용가능합니다. 불우한 가정이라면 정부에서 저가 피시정도 보급해주는건 일도 아닐것입니다. 지금 전세계에서는 못사는 나라의 어린이들을 위해 교육용 저가 노트북 보급 운동이 한창인데 대한민국은 불우이웃의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런 운동을 국내에 한해서라도 꼭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문제는 소프트웨어가 남습니다.
운영체제와 문서작성, 이미지편집 프로그램들인데 그 프로그램들이 워낙 고가이다보니 대부분 주위사람에게 얻거나 불법다운로드를 하는거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필수 프로그램들에 대한 대체 프로그램 홍보 및 교육이 뒷받침되어야합니다.
운영체제는 꼭 윈도우 쓸 필요없습니다. 단지 예전부터, 어릴때부터 계속 쓰다보니 익숙하고 편할뿐이지 공짜로 사용가능한 각종 Linux와 ReactOS 라는 프리웨어가 있습니다.
또한 문서작성프로그램으로는 스타오피스라는 프리웨어가 있습니다. 스타오피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숙제 작성해도 얼마든지 MS워드와 호환가능합니다. 그밖에 프리웨어인 문서작성프로그램들은 많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금방 찾을 수 있을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미지편집프로그램인 포토샵이나 페인트샵의 대체 소프트웨어는 정말 많습니다.
정부차원(교육부)에서 학생들의 필수 소프트웨어에 대한 프리웨어 리스트를 작성한 다음 대량으로 시디같은 미디어로 학교에서 학부모나 학생에게 배포 및 설치, 이용 방법을 주기적으로 교육시키고 더불어 저작권에 대한 교육도 같이 시킨다면 그런교육을 어릴때부터 받은 사람들은 저작권에 대한 확실한 개념과 필요성을 느낄것이고 어쩔 수 없이, 또는 몰라서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 행위를 하지 않아도 될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IT윤리과목이 어릴때부터 개설되어 교육된다면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해결책과 더불어 무개념 댓글(욕설, 비방...) 문제도 해결되고 악의적 해커(블랙해커)보다는 비악의적 해커(화이트해커)를 양성할 수 있을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펌질해서 마치 자기가 작성한 것처럼 기사 작성하는 무개념 인터넷 기자들이 많은데 조금 고쳐봤자 다 티납니다. 펌질 하는거 자체는 저도 뭐라고 안하지만 최소한 출처는 밝힌다면 얼마든지 펌질 해도 뭐라하지는 않겠습니다.



